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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스' 이어…아이돌 신음소리까지 합성하는 '딥보이스' 처벌 요구 靑 국민청원 등장

최종수정 2021.01.17 16:17 기사입력 2021.01.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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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성적대상화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미지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아이돌을 성적대상화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미지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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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한 사진·소설 등을 칭하는 이른바 '알페스' (실존 인물을 커플로 엮어낸 일종의 팬 픽션·Real Person Slash) 이용자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아이돌의 목소리를 합성해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가짜 영상물 '딥보이스'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1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돌들의 목소리를 이용해 음란물을 제작·유포하는 '딥보이스' 범죄를 처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최근 알페스와 딥페이크(Deep fake) 등 인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양한 인권침해와 성범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라며 "최근 정말 악랄한 경우 하나를 발견했기에 모두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청원 글을 작성한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딥보이스란 성관계 등이 묘사되는 음란 영상에 아이돌과 같은 유명인의 목소리를 덧씌워 마치 그 유명인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처럼 묘사하는 명예훼손에 속하는 성범죄"라며 "제가 본 남성 아이돌의 경우뿐만 아니라 여성 아이돌, 가수, 배우 등 목소리가 노출된다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악질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딥보이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이를 제작하고 유포한 가짜 자료임을 알 수 있으나 만일 이를 모른다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 이는 곧 해당 인물의 이미지를 깎고 명예를 훼손하는 크나큰 범죄"라며 "딥보이스는 트위터를 통해 점조직처럼 인터넷 각지에 퍼져있고 계속해서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 스스로가 범죄임을 인지한다는 증거인데, 알면서도 범죄를 계속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디지털성범죄[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디지털성범죄[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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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성범죄는 모두 척결되어야 하며 팬 문화를 명목으로 유명인이 하지도 않은 행동을 날조하고 심지어는 성범죄에 해당하는 행위까지 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끔찍한 범죄행위"라며 "이른 시일 내에 공론화와 함께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청원은 17일 오후 3시 기준 33,560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최근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 하는 수위가 과도해지면서 대중 음악계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당일에만 20만 명 넘게 동의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크게 논란을 빚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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