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채권, 58조9000억원어치 신규상장…전년비 129% 증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사회책임투자(SR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SRI채권 신규 상장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SRI채권 신규 상장 규모는 5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이는 채권 전체 신규 상장금액인 769조원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을 지칭하며 ESG채권, 사회공헌채권 등의 용어로도 일컬어진다. 2018년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된 이후 3년간 누적 상장금액은 85조9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채권 종류별 상장금액은 녹색채권 1조원, 사회적채권 54조2000억원, 지속가능채권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조달 목적으로, 사회적채권은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한다. 또한 지속가능채권은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할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
이중 사회적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은 2019년 대비 각각 31조8000억원, 1조9000억원 증가했고, 녹색채권은 5000억원 감소했다.
SRI채권의 상장잔액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SRI채권 상장잔액은 전년대비 206% 증가한 82조1000억원이었다. 종류별로는 녹색채권 3조원, 사회적채권 73조7000억원, 지속가능채권 5조4000억원이 상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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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측은 "SRI채권시장은 사회적채권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정부의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른 녹색채권 발행 증가 및 국민연금 등의 투자수요 확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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