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인터뷰
진로 취업 아닌 창업의 길로 이끌어…1990년 동료 4명과 나눔기술 창업
SW창업기관 ‘싹’과 ‘서울메이드’, 창업생태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뛰어난 중소기업 상품이 브랜드 파워가 약해 수출 애로를 겪는 데 착안, 서울메이드를 론칭했다"며 "글로벌 MZ세대를 타깃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컨셉을 정교하게 담아내 중소기업 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윤진근 PD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뛰어난 중소기업 상품이 브랜드 파워가 약해 수출 애로를 겪는 데 착안, 서울메이드를 론칭했다"며 "글로벌 MZ세대를 타깃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컨셉을 정교하게 담아내 중소기업 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윤진근 PD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1990년 동료 4명과 성북동 30㎡짜리 사무실을 얻어 시스템개발 용역 업체 나눔기술을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졸업 전 펜타시스템이란 외국계 회사를 잠시 다녔지만, 그는 높은 연봉과 안온한 삶에서 위기를 느꼈다고 했다. 창업 후 매일 밤을 새우는 개발의 연속이었지만 그에게 나눔기술 창업은 인생의 도전이었다.


1993년 국내 최초의 한글 소프트웨어 개발 툴인 ‘씨앗’, 이듬해 회사 내부 문서의 전자결재를 가능케 한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나눔기술은 그룹웨어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날린다. 창업 10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장 대표는 2000년 도레미레코드 인수 후 불법 MP3 서비스로 음반시장이 쇠락함에 따라 2003년 나눔기술을 매각하고 대기업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대표는 "2005년 오토바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에 다녀왔었다"고 말했다. 이후 201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 전문사(석사) 과정을 수료한 그는 삼성 백혈병 사건을 다룬 영화 ‘또 하나의 가족’과 형제복지원 사건을 주제로 한 연극 ‘해피투게더’를 제작하며 문화사업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박예슬 학생의 유작 스케치를 전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첫 창업 이후 27년 만인 2017년 장 대표는 인공지능(AI) 캐릭터 로봇 ‘뽀로로 미니’를 선보이며 다시 창업에 뛰어들었다. 평생 벤처 사업가로서 행보를 이어온 그는 "새로운 해법,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 자신을 이끈 원동력"이라 말했다.

AD

임기 3년 중 2년간 이룬 성과보다 1년 안에 펼칠 계획이 더 많다는 장 대표는 "국내 창업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지자체 기관임에도 서울산업진흥원이 2위를 기록했다"며 "‘싹’이란 SW 교육기관과 ‘서울메이드’라는 브랜드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내가 떠난 뒤라도 우리 기관이 1등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