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8개월만에 감소에도 타오르는 뉴욕증시
12월 일자리 14만개 감소...5만개 증가 예상과 정반대
고용시장 악화에도 미 증시 강세 이어가
미 국채금리는 1.1%로 상승
뉴욕시장 상승 멈추지 않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의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회복 중이던 고용시장에 타격을 준 것이 확인됐다. 고용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다. 미 국채 금리는 1.1%대까지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14만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가 5만개 증가였던 것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일자리가 7개월간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고용시장의 한파는 앞서도 예견됐다.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는 앞서 12월 고용이 12만3000명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ADP의 집계에서도 고용은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일자리는 지난해 3월과 4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200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진 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연간 기준 감소한 일자리는 937만개였다. 이는 1939년 이후 최다 기록이며 금융위기 때인 2008년과 2009년의 일자리 감소를 더한 것보다 더 많다.
12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7%였지만 전년 동월 실업률이 완전고용을 의미했던 3.5%였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고용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상황 악화를 불러온 코로나19 확산은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사상 처음 4000명을 넘어섰다. 신규확진자도 27만명에 달했다.
뉴욕증시는 고용시장 악화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 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0.85% 상승 중이다.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리플레이션 거래가 확대되며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1%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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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예상되는 대규모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안전자산인 채권 대신 위험자산인 주식으로의 쏠림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는 평가다. 미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이후 처음 1%대로 진입한 한 데 이어 연일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값 하락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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