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아시아문화원, 장애인 전시 관람 위해 힘써

‘아시아의 표해록’ 전시회 모습.

‘아시아의 표해록’ 전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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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조선시대 아시아 전역을 표류했던 여러 서양인의 ‘아시아판 오디세이’들을 시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이 손잡고 장애인들에게 문화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썼다.

부경대와 아시아문화원은 최근 ‘아시아의 표해록’ 전시회 콘텐츠로 제작한 오디오북(audio book) ‘아시아 바다를 잇다’ 세 권을 펴냈다. 표해록


두 기관이 지난해 7~8월 부경대 장보고관에서 개최한 ‘아시아의 표해록’ 전시회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발굴한 표류기들을 선보인 전시다.

이번에 발간한 오디오북은 두 기관이 부산점자도서관과 광주점자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이 전시회 콘텐츠들을 재구성해 제작했다.


당시 전시회에서는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단장 손동주)과 아시아문화원 아시아문화연구소가 3년여간 협력 연구를 통해 공동 발간한 해역인문학총서 ‘아시아의 표해록’, ‘조선표류일기’의 주요 콘텐츠들이 망라됐다.


국내 최초 공개 자료 등 ‘아시아의 표해록’에 담긴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의 표해록 7편이 동아시아 지도, 고서 이미지와 함께 전시됐다. 이런 주옥같은 내용들이 오디오북으로 제작돼 시각 장애인들이 ‘들으며’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경대와 아시아문화원은 전시회 당시에도 점자 리플렛을 제작해 제공한 것을 비롯, 전시회 제목과 도록, 배 이미지 등 일부 콘텐츠를 점자로 제작했다. 또 전시해설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전시 관람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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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간된 오디오북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드림)을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손동주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장은 “부산의 부경대와 광주 아시아문화원이 문화 예술 교류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을 넘어 협력한 성과가 나와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표해록’ 전시회 점자 도록.

‘아시아의 표해록’ 전시회 점자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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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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