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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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한 이낙연 대표에 대해 4일 "국민들의 아주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연말에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었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됨에 따라서 이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아주 화난 민심, 여기에 주말의 사면 이야기는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듯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와 반성 없는 사면 복권은 국민들께서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만약에 사면하면 교도소 나오자마자 첫 마디가 정의와 진실이 승리했다고 할 텐데 그럼 국민들이 잘못한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가 곧 출범되면 세월호 진실이나 부정 은닉 재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는데 사면 복권 주장은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사면의 여부는 국민들이 결정을 해야지 정치권이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또 안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셔서 진정성이 훼손되었고, 본인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지금은 정치권이 일단 시기적으로 사면보다는 코로나 대책이나 부동산 문제, 이런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서 관심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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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원들도 좀 (의견이) 나뉘어 있어서 민주당의 갈등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상당히 불리한 의제라고 생각한다. 중도층의 지지를 받아야지 승리할 수 있는 것인데 사면론에 대해 당원들의 반발이 아주 상당해서 집토끼가 달아나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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