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野, 방송도 안 된 드라마 편성 말라 주장"
내년 1월 방영 예정 JTBC '언더커버' 둘러싸고 논란
野 "JTBC가 공수처 미화한 드라마 기획" 주장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언더커버(가제)'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미화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방영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를 두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야당이 아직 방송도 안된 드라마를 예단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편성도 하지 말라는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연출자의 의도를 설명한 뒤 중계기술팀과 협의를 거쳐 송출된 대통령의 연설방송과 아직 방송도 안된 드라마를 예단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편성도 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는 야당, 둘 중 무엇이 방송법 위반인가"라고 물었다.
탁 비서관의 이같은 언급은 앞서 국민의힘이 전날(28일)일 자신을 방송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한 것, 지난 24일 JTBC 드라마 '언더커버' 방영계획 철회를 촉구한 것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탁 비서관을 대검찰청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탁 비서관을 고소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 중립 비전 선언' 생방송 당시 탁 비서관이 KBS에 제작 방침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들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핵심 가치로 다루고 있는 방송법의 근본적 취지를 무너뜨린다"며 "또한 방송법 제105조 제1호에 따른 방송편성에 관한 규제나 간섭을 한 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JTBC 방영 예정 드라마 '언더커버'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정권 추종 방송 1위 JTBC는 공수처 미화 드라마를 즉각 철회하라"며 "이 정부가 '검찰개혁' 상징으로 밀고 있는 공수처장을 미화한 드라마를 기획한 것은 '정권의 입'이 되겠다고 자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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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JTBC '언더커버'는 영국 BBC에서 방영된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정보기관 요원과 최초의 '공수처장'이 된 여성 인권변호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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