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2004년 이후 16년 간 운행이 중단됐던 '교외선'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 송추역 등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1.8㎞ 구간을 연결한 철도다. 1963년 8월 개통된 뒤 관광, 여객, 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나 2004년 4월 이용률 저조로 운행이 중단됐다.
경기도는 29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와 '교외선 운행재개 적기개통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교외선 시설 개보수를 위한 실시 설계 및 공사비로 국비 40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향후 효율적인 업무 추진에 대한 기관 간 상호 협조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3개 시는 교외선 운행재개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교외선 전절화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교외선은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3년 말 철도시설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운행이 재개된다. 개보수에 필요한 시설 개량비 497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도는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그간 부족했던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고, 수도권 순환 철도망 구축 등이 가능해 경기북부 지역 관광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가장 큰 과제는 균형발전이고 국가안보, 상수원 보호를 위해 그간 경기 북동부 지역은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없었다"며 "억울한 사람도 없고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한 세상 만드는 것이 경기도의 지향점이고 이 사업도 이런 지향점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외선이 경기도의 순환 철도망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하는 교통기반시설로 확고히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철화, 노선 조정 등과 관련해 3개 시와 국회, 중앙정부 등과 협력해 주민들의 편의에 유용하도록 사업을 신속히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앞서 경기도와 3개 시는 지난해 9월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