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양신기술 8건, 내년부터 '항만·어항·건설' 설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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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건설분야 국내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도 시험시공 지원 대상으로 국내 신기술 8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험시공은 현장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에 대해 공사의 일정부분에 시공기회를 부여하여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비용과 적정공간을 국가에서 제공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경제적·기술적 가치가 높은 국내 신기술이 성능 검증 및 시공실적 미확보 등으로 활용되지 못해 신기술에 대한 개발 투자가 위축되는 악순환을 해소하고자 정부부처로서는 처음으로 2018년부터 시험시공 지원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총 28건의 신기술이 접수돼 해당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7건의 신기술을 시험시공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설계 등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올해 접수된 11건의 신기술 중 심의위원회의 평가결과와 지방해양수산청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건을 선정하고, 2019년에 접수된 후보 신기술 3건을 더해 총 8건의 신기술을 2021년도 시험시공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으론 ▲해안 해수면 관측시스템 ▲유용 가능한 콘크리트블록의 들고리 체결구조 ▲소파-해수소통형 방파제 구조물 ▲개량형 자연석 블록유닛 및 이를 이용한 침식방지구조 ▲전방 돌출부를 가지는 비대칭형 소파블록 제조기술 ▲모래유실 방지용 잠제블록 ▲쇄석 인터로킹을 활용한 오픈 셀 케이슨 공법 ▲수중 콘크리트블록 구조물 시공방법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기술은 해당 지방해양수산청의 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부산과 인천, 군산, 목포 지역의 항만·어항 건설 및 연안정비사업에 시험 적용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대상사업 준공 이후에는 신기술을 적용한 시공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시공결과에 대한 분석·평가·검증 등을 실시해 신뢰성 높은 실증자료를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관련 기술기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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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순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국내에서 어렵게 개발한 우수 신기술이 무의미하게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시험시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신기술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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