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주민이 이달 8일(현지시간) 의료요원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5일 수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일반인 접종에 들어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주민이 이달 8일(현지시간) 의료요원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5일 수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일반인 접종에 들어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을 거절했다.


주러 미국 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존 설리번 대사가 러시아 외무부의 이같은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 공보관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설리번 대사는 백신에 관한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에 사의를 표했지만, 러시아인들을 위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선택하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2가지 미국 백신이 승인을 받아 유럽연합(EU), 영국, 라틴 아메리카, 미국 등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사가 러시아 백신 대신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AD

대사관은 그러면서 "러시아 외무부가 우리의 크리스마스 소원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불법으로 억류된 미국인 폴 윌런과 트레버 리드를 즉각 석방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인 석방을 촉구했다. 미 해병 출신의 윌런은 간첩 혐의로, 또 다른 미 해병 출신의 리드는 현지 경찰관 위협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 중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