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수다] 오늘부터 실천해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띵동!
문을 열어보니 쇼핑백이 3개 놓여 있다. 쇼핑백 속을 들여다보니 배달음식으로 보이는 따끈한 음식들이 들어 있다. 이미 배달원은 사라진 상태이고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할 길 없이 쇼핑백을 들고 오니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배달 앱에서 주문한 음식이니 오늘은 저녁 걱정하지 말고 배달 음식으로 간단히 해결하란다.
후배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쇼핑백에서 음식을 하나씩 꺼내며 배달된 다양한 음식에 감탄하고 저녁 준비할 걱정이 없으니 절로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음식들을 쭉 펼쳐 놓으니 금방 만찬이 차려졌다. 애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준비된 만찬은 접시에 따로 담을 필요 없이 포장 용기도 정갈하고 보기 좋아 그대로 한상을 차려 뚝딱 저녁을 해결했다.
배달 음식을 자주 활용하지 않는 나에게 그날의 만찬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맛있게 먹고 설거지 걱정 없이 포장 용기는 모두 쓰레기통으로 직행했고 시간을 들이지 않고 맛있는 저녁 한끼를 간단히 아주 간단히 해결했다.
그런데 쓰레기통에 가득 차 있는 일회용품들을 보니 마음이 불편했다.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세척해 분리해 두었지만 한 끼 식사로 나온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았다. 음식을 직접 담는 포장용기 외에 상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띠지나 스티커, 겉 포장지까지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과했고 일회용 포크, 스푼, 티슈등은 사용하지도 않고 버려지는 것들도 있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배달 주문이 늘어나고 편리함 때문에 가정 간편식 사장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쌓여가는 일회용품들로 인한 문제점들은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명확한 해결방안은 없다. 경각심을 가지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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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스로 몇가지 다짐을 해본다. 집에서도 생활필수품처럼 사용해 왔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 하겠다. 배달 음식, 가정 간편식도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집 밥으로 대신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하거나 배달 음식을 집으로 주문할 때는 숟가락, 젓가락, 과도한 포장이라도 생략해 달라고 부탁드리겠다.
포장이 예쁘다고 감탄하지 않을 것이며 과대 포장 없이도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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