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다시 조지아주 지원 유세行…"부정선거 주장 계속할까"
트럼프 28일 조지아주 방문 예정
선거 결과 따라 상원 과반수 달라져
트럼프, 지난번 유세에서는 '부정선거' 주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 의회 상원 과반의석 확보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조지아주를 방문한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뢰플러·데이비드 퍼듀 두 상원의원의 선거 유세를 위해 조지아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두 명의 위대한 상원의원 뢰플러와 퍼듀를 위해 다음달 4일 조지아주를 방문하겠다"면서 "성대한 선거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도 너무 중요한 선거이기에 그들은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에서는 다음달 5일 상원의원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달 3일 선거를 통해 대통령 선거는 물론 다른 상·하원 당선자가 확정됐지만, 조지아주는 과반득표자가 없는 이유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향후 조 바이든 정부의 개혁 성패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선거를 통해 미 상원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 46석, 민주당 성향 2석이 확정됐다. 공화당은 조지아주에서 단 한 명의 상원의원만 선출되더라도 상원 다수당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2석 모두를 차지하면 50:50의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여기에 미 상원의장을 겸임하는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바이든 당선인의 개혁을 위해서는 상원에서 다수당이 되는 것이 절실하다.
반대로 공화당에서는 바이든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상원만이라도 과반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지아주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1만2000여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 때문에 선거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 통상 보궐선거나 결선투표 등의 경우에는 투표율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지지층을 규합할 수 있을지가 다음달 선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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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조지아주 남부의 발도스타를 방문해 유세에서, 상원의원 선거보다는 부정선거 관련 주장을 펴는 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공화당의 분열만 초래하고 상원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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