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차 도약 원년 맞아
제네시스 첫 전기 SUV 'JW' 준비
아이오닉5 2월 양산 전 마무리작업

제네시스 전기 콘셉트카 '민트'(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전기 콘셉트카 '민트'(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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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연초부터 내년도 실적의 선봉장에 설 신차 준비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특히 2021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차세대 전기차 준비로 한 해의 포문을 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2공장은 내년 2월3일부터 16일까지 제네시스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W(프로젝트명)' 양산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2월11일부터 14일까지 구정연휴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8일 가량 가동을 멈추고 공사가 진행되는 셈이다. 양산 규모는 약 2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JW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내년 중 선보일 차세대 전기차 3종 가운데 하나다. 이미 JW에 앞서 울산1공장에서는 현대차의 첫 차세대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생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이오닉5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3월까지 2차 셧다운 공사를 실시한 뒤 내년 2월15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아차 화성3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용 전기차 'CV(프로젝트명)'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아이오닉5와 JW, CV는 각 브랜드에서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내놓는 첫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모델은 전기차만을 위해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된 E-GMP 플랫폼을 공유한다. E-GMP 기반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활용시 18분 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분 충전만으로도 100㎞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제네시스 JW는 국산 프리미엄 전기차 시대를 여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JW는 2019년 뉴욕오토쇼에서 제네시스가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민트'를 기반으로 쿼드램프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패밀리룩을 덧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코나와 유사한 소형 SUV 크기에 해치백의 장점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형태를 띌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께 출시가 이뤄지면 JW는 G80 전기차 모델과 함께 아직 초기 단계인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외에도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신차들이 내년 출격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먼저 올해 카니발과 쏘렌토 등을 줄줄이 흥행시킨 기아차가 준대형 세단 K7의 3세대 신형 모델과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가 신형 K7의 차명을 바꾸고 새로운 브랜드 엠블럼을 최초 적용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제차'인 현대차 그랜저와의 경쟁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모델 노후화로 고전하던 스포티지 역시 완전변경을 거치며 가솔린, 디젤과 함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춰 친환경 SUV 경쟁에 뛰어든다. 신형 스포티지는 내년 초 화성공장 내 라인 공사를 실시한 뒤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 중이다. 현대차는 2007년 스타렉스 출시 이후 무려 14년 만에 후속 모델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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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내년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전기차"라며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된 플랫폼과 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업체들간 친환경차 경쟁력과 시장성을 판가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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