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입국 확진가족 3명서
기존보다 전파력 70% 더 강해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객이 대기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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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영국에서 가장 먼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의 검체를 전장유전체 분석한 결과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 살던 가족으로 입국 당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돼 격리 중이었다.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정도 더 강하고 어린이도 더 쉽게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도에 영향을 주거나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실하게 검증된 것이 없다.


영국 남부 도버항의 출입구에서 21일(현지시간) 보안 요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도버항을 통한 차량과 인원의 입국을 불허했다. <이미지:연합뉴스>

영국 남부 도버항의 출입구에서 21일(현지시간) 보안 요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도버항을 통한 차량과 인원의 입국을 불허했다.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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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영국과 인접한 유럽 국가와 북미에서 발견된 데 이어 최근 들어선 아시아권에서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일본에선 검역을 거치지 않은 조종사와 그의 가족을 비롯해 최근까지 8명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번에 국내에서 확인된 가족 확진자 외에 영국에서 지난 8일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분석 중이다. 이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은 26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숨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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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선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 발열 체크를 강화하고 격리해제 전 추가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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