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입당이 깔끔하지만 막판 단일화도 가능
서울시청 내 '여성 전문가'로 구성된 성범죄 신고 전담반 마련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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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공시가격은 연관된 세금만 7개나 되고, 건강보험료까지 합하면 총 64개 항목에 영향을 미칩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자체장이 정하는 개별주택 가격을 3년간 동결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시가격은 매년 초 국토교통부가 표준주택만 정하고, 실제 세금을 매길 때는 서울시가 정하는 개별주택 가격을 사용하는데 이를 동결하면 세금 동결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가만히 있어도 집값이 올라 세금이 오르는데, 공시가격 상승으로 더 오르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세금을 올리는 건 가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10년 서울시 부동산 정책의 틀을 확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들어 놓은 재건축ㆍ재개발 허들을 싹 치우겠다"며 "고 박 시장이 10년간 공급을 제한해 26만호 공급을 무산시키고, 문재인 정권이 24번에 걸쳐 부동산 정책을 편 것이 미친 서울 집값ㆍ전세가격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집값을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꼽히는 3040세대의 '패닉바잉'도 공급을 통해 잠재우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해 늘린 공공기여분을 땅값 빼고 건축비+α의 가격에 무주택 부부에게 분양하겠다"며 "목돈 낼 형편이 안 되면 10년ㆍ20년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ㆍ1인가구를 위해 도심 시유지를 활용, 자급자족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인 서울블라썸(청년타워)을 짓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서울시장 경선을 두고 '야권 통합경선'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틀을 깨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수십년간 축적된 사회적 자산인 제1야당을 허무는 것은 손실"이라며 "국민의힘 틀을 유지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입당하는 것이 제일 깔끔하지만 정 안 되면 국민의힘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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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지자체장의 권력형 성범죄 재발을 막기 위한 성범죄 신고 전담반 구상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가 내놓은 예방교육 대책만으로는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법률ㆍ의료ㆍ상담ㆍ인사에 이르기까지 여성 전문가들로만 이루어진 전담반을 만들고, 여성 시장이 직보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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