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강조해온 김광수 회장, 취임 후 첫 이사회 비대면 진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사회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5시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하는 정기 이사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은행연합회가 정기 이사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1일 14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김광수 회장의 취임 후 첫 이사회이기도 하다.
은행연합회는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 위치한 회장 집무실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하고 회의에 참석하는 은행장들에게 화상회의 참여 방법과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이번 이사회가 올해 마지막 열리는 회의인 만큼 2021년도 연합회 예산안과 사업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은행권의 향후 대응방안을 비롯한 은행업계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은행 영업점 객장 내 대기고객이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은행연합회는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에 맞춰 이날부터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기공간(객장)에서는 가급적 대기고객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한 칸 띄워 앉기 등으로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다. 인원제한으로 입장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영업점 출입구 등에 '고객대기선'을 표시하고, 고객 간 거리가 2m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업무공간(창구)에는 칸막이 설치확대 등을 통해 고객과 직원간 또는 상담고객간 감염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고, 칸막이 설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상담고객 간 거리를 2m(최소 1.5m)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영업점 공간제약으로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없다면, 일부 창구를 폐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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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터넷 등 비대면채널을 최대한 이용하고, 객장인원 제한조치 등으로 은행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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