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렝스' 연결, 초저지연 극대화
자율주행, 로봇배송
원격의료, 스마트공장 등 다방면 실증
데이터 폭증 시대
초저지연 기술 수요 늘어

"0.001초 잡는다" SK텔레콤·아마존웹서비스 超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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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가 1000분의 1초 수준의 초저지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SKT 5GX 에지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이 서비스가 구현되면 통신 반응시간이 0.001초(1밀리세컨드)로 짧아져 로봇 배송,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의료에서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LTE망 데이터 처리속도가 0.065초, 5G 기존 망은 0.041초가 소요됐던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예컨대 배달의민족 같은 배송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우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 치킨 주문 데이터가 폭증하거나, 할인쿠폰을 뿌리면 앱이 셧다운 될 수 있다. 이럴 때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반응 시간이 줄어들어 앱 서비스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앱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다. 주변 교통상황을 감지해 브레이크를 밟는 데까지 반응 시간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야 안전하게 탈 수 있다. 스트리밍 속도가 빨라야 이동 중에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도 여기에 적용된다.

5G 초저지연 극대화
"0.001초 잡는다" SK텔레콤·아마존웹서비스 超협력(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와 합작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가 국내최초로 출시된다. 5G 에지 클라우드란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기지국에 클라우드 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처리에 걸리는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을 뜻한다. SKT 5GX 에지는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인프라에 아마존웹서비스 웨이브렝스를 적용해 통신 지연시간을 더 단축시켰다. 이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장애가 현격하게 줄어들고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 의료를 초저지연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마케팅 부사장도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에서 아마존웹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은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폭증 0.001초 관건

이처럼 초저지연 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늘어나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 때문이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모바일 데이터 월 사용량은 136EB(엑사바이트)로 예상된다. 2018년 대비 다섯 배가량 늘어나는 수치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느는 망 사용환경에서는 0.001초 이내에 정보를 전송에서 수신까지 가능하게 하는 초저지연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의 5G 에지 클라우드는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5G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방위 초(超)협력에 나선 것이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두 회사는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는 지난 2월부터 SKT의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제 상용 서비스와 연동하기 위해 협업해왔다. 20개 고객사와의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는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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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시장저변을 넓혀나갈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의 5G 에지 클라우드 기술은 향후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클라우드 효율 향상은 물론 산업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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