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정책 국제심포지엄서 밝혀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2020 한반도 평화정책 국제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한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과 '2020 미 대선과 한반도'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2020 한반도 평화정책 국제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한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과 '2020 미 대선과 한반도'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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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한국이 미·중 신냉전 국면에서 중국보다는 한미동맹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10일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0 한반도 평화정책 국제심포지엄'에서 미·중 간 대립이 한국의 교역·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중 대립 시) 한국은 어려운 입장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이라고 말할 수 있고, 중국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갖고 있어 중국도 필요하고 미국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전략적 파트너보다는 한미동맹에 대해 좀 더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시나리오는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의 적대적 관계를 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는 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바이든 행정부 때는 지금보다 한발 물러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국을 적대시하기보다 중국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전략적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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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이 중국과 전반적으로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기보다 남중국해·동중국해·대만 지정학적 문제 등 특정 사안을 중심으로 '레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중국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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