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 이달 12일 취임 1주년
산림치유 프로그램, 정부혁신대회 '은상'
주민·유관기관 협력 재해대응력 강화 등 성과
임업인 소득향상 도모 등 관심 높여

박종호 산림청장이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추진한 주요 산림정책 및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박종호 산림청장이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추진한 주요 산림정책 및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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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애초부터 산림은 국민 모두의 것이었고 산림청(정부)은 산림이 주는 혜택이 국민에게 안전하고 고르게 전달될 수 있게 하는 중간자 역할을 맡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림청은 현장에서 국민을 우선하는 산림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박종호 산림청장(59·사진)이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청장은 이달 12일 산림청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박 청장이 취임할 당시 산림청 안팎에선 일종의 기대심리를 가졌다. 그간 외부 영입이 잦았던 산림청장 자리가 내부승진으로 채워진 점, 박 청장이 30여년간 현장에서 다져온 전문 산림정책가로서의 면모가 산림정책 전반에 긍정적 시그널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 반영한 기대였다.

그런 박 청장이 지난 1년간의 대외 성적표를 받아볼 때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다. 가까운 예로 지난달 산림청은 올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경진대회에서 코로나시대에 대응한 다부처간 협력사업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국무총리상(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5월 고성산불 당시에 발 빠른 대응과 부처간 협업으로 피해규모 최소화한 사례는 산림청의 국민적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을 했다.

이는 박 청장을 필두로 산림청이 추진해 온 현장·국민 중심의 산림정책 추진효과로도 해석된다. 무엇보다 유관기관 간 협업은 고성산불 등 위기상황 대처와 감염병 확산 속 국민적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박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산림정책에 기본을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국정과제 보조에 역점을 두겠다”며 “형식보다 실리는 우선하는 산림행정으로 임업인과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장선에서 박 청장은 “산림청은 산림이 국민 누구에게나 휴식처가 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산림청 고유의 역할인 나무 심기와 가꾸기를 기본으로 산불, 산사태 등 재해로부터 국민과 산림을 지켜내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청장은 최근 주요 산림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산림재해 대응능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박 청장은 “산불 등 재난업무의 대응 성패는 재난지역 주민과 유관기관 등의 유기적 협업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산림청은 앞으로 산림재해 대응에 필요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산림청이 가진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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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림분야의 한 주체가 되는 임업인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박 청장은 “임업인은 그간 다양한 산림정책 안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기 쉬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에 산림청은 앞으로 임업인의 소득향상 도모와 임업직불제 도입 등으로 임업인이 산림분야의 한 주체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산림을 가꾸고 지키는데 몫을 할 수 있도록 실리를 챙기겠다”고 어필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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