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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성' 높은 산단 인근 아파트 공급 이어진다

최종수정 2020.12.05 11:13 기사입력 2020.12.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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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직주근접'이 부동산 가치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으면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단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인한 주택 수요가 꾸준하고, 교통, 상권, 학군 등 인프라 개발 호재가 이어진다는 장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협력업체 종사자 등 산단 관련 업체 종사자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형성돼 지속적인 실수요로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산단 조성 지역 내의 아파트는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국내기업과 외국투자기업 등 200여곳과 대학연구소 등이 입주한 첨단산업단지 광교테크노밸리가 자리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가 대표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간 영통구 내 3.3㎡당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5.8%로 수원시 4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한 대구 달서구도 마찬가지다. 성서산업단지에는 올해 2분기 기준 3040개 업체가 입주해 4만9483여명이 근무 중이다. 달서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도 지난 1년 동안 7.58% 뛰며 같은 기간 대구 평균인 5.42%를 상회했다.


산단 인근 아파트는 매매 뿐만 아니라 분양 시장에서도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8.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 인근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한 것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용인시 처인구 '용인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애 더센트럴'도 평균 7.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처인구 내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처인구에는 현재 9개 산업단지가 있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덕성2일반산업단지, 용인국제물류단지 등 산업단지들이 추가 조성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인구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주변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추가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갖춰진다"며 "이 때 인구 유입은 곧 주택 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이달 중에도 산업단지 인근으로 다양한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59~84㎡(전용면적) 총 1721가구로 구성된다. 처인구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으로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개의 반도체 업체 입주가 예정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는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 동, 아파트 84~175㎡ 393가구와 오피스텔 84㎡ 119실 등이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성서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 와룡로가 인접해 신천대로 성서IC,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내년 개통 예정인 KTX 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 규모다. 이 중 59~84㎡ 11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는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내년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롯데마트, CGV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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