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북한 작가 백남룡의 소설 '벗'이 미국 도서관 잡지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세계 문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4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라이브러리 저널은 지난달 30일 웹사이트를 통해 백남룡 소설 '벗'의 영문판 '프렌드(Friend)'가 '2020년 최고의 세계 문학' 작품 10개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소설 '벗'은 지난 1988년 발표됐고 올해 4월 임마누엘 김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가 영문판으로 번역해 미국에서 출간했다.


라이브러리 저널은 소설 '벗'이 전체주의 체제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1년 프랑스에서 번역 본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소설은 북한의 한 예술단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이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인과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해당 소송을 맡은 판사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는 과정을 그렸다. 소설은 발표 당시 이혼 문제를 다룬 첫 소설로 큰 인기를 끌었고 '가정'이라는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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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백남룡은 북한 대표 소설가로 1980년대 후반부터 최고지도자 일가의 활동을 작품화하는 4ㆍ15문학창작단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다룬 장편소설 '부흥'을 발표하기도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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