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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제5호 연구소기업 출범…"제2의 콜마비앤에이치로 육성"

최종수정 2020.12.03 08:58 기사입력 2020.12.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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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에 조직수복용 재료물질 및 제조 기술 출자
출연연 기술출자에 과학기술지주 현금투자 연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특허기술을 출자하고, 제5호 연구소기업 '라비' 설립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특허기술을 출자하고, 제5호 연구소기업 '라비' 설립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주식회사 라비에 '조직수복용 조성물 및 재료 제조 방법' 등의 기술을 출자해 제5호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2일 기술출자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소기업으로 전환되는 라비는 김동호 원자력연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창업한 업체다. 지난 9월 연구원 창업 협약을 맺고 전라북도 정읍의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융합기술(RFT) 실용화연구동에 입주했다.

'의료용 필러'로 알려진 조직수복용 조성물은 히알루론산 필러가 일반적이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기술은 폴리글루탄산염으로 제조한 조성물에 전자선을 조사해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와 달리 독성 화학물질인 가교제를 쓰지 않고 전자선을 조사해 만들었다. 그만큼 안전하고 유지력은 우수하며, 경쟁 제품보다 제조비용도 낮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전국 5개 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한다.

원자력연에 따르면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술 출자를 하고 민간자금 투자 지원을 받는 연구소기업이 늘고 있다. 원자력연은 "2006년 원자력연이 기술 출자한 국내 제1호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 의 성공을 시작으로 연구소기업 출범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비는 원자력연의 다섯번째 연구소기업이다. 기술을 개발한 발명자가 직접 연구원 창업기업 형태로 사업화하고, 현금 투자 유치와 병행해 연구소기업으로 전환하는 안정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갖췄다.


연구원의 기술 출자에 한국과학기술지주의 현금 투자를 연계한 형태로 개설됐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자본금을 모아 출자한 공동기술지주회사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주식회사 라비가 제2의 콜마비앤에이치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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