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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우려에… 아이패드·맥북 생산 베트남 이전 요청

최종수정 2020.11.27 09:53 기사입력 2020.11.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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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폭스콘에 이전 요청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 예정
아이폰 생산량도 확대 예상

2014년 10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2014년 10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맥북과 아이패드 등 일부 제품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박지앙 지역의 공장에서 아이패드와 맥북 노트북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지속되자 이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플이 폭스콘에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을 겨냥한 제재를 잇따라 발표했고, 중국 정부도 자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에게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애플도 관세와 관련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다.


애플은 이전부터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해왔고 올 초부터 일부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를 베트남에서 생산해왔다. 베트남에서 아이폰 생산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제조해왔고,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베트남이 주요 제조사들의 제조·조립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의 주요 제조 협력사인 폭스콘과 페가트론, 컴팔일렉트로닉스 등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베트남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다. 페가트론은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안리뷰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에 2억7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생산라인의 30% 이상을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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