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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결산] 김태훈 "대상+상금왕"…김한별 "2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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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제네시스 우승 앞세워 '2관왕', 김한별 '다승왕', 김성현 월요 예선 거쳐 메이저 제패 파란

김태훈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 등 '2관왕'에 올랐다.

김태훈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을 앞세워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 등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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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1개 전 대회 출전에 1승 포함 '톱 10' 진입 5차례."


김태훈(35)의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성적표다. 무엇보다 지난달 11일 국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상과 상금왕 등 '2관왕'에 등극하는 동력이 됐다. 김한별(24)은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승 쾌거'를 달성했고, 김성현(22)이 메이저 KPGA선수권 '깜짝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 김태훈 "가성비 갑"= 초등학교 시절 아이스하키를 하다가 골프로 전향한 선수다. 큰아버지가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 강타자 김준환, 아버지 역시 축구선수로 활동한 스포츠 가족이다. 아버지는 제네시스챔피언십 당시 캐디로 나서 우승까지 합작했다. 2013년 8월 보성CC클래식과 2015년 11월 투어챔피언십, 2018년 8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통산 4승째를 찍었다.


김태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을 양보했다는 게 흥미롭다. 막판 '대상 경쟁' 때문이다. 실제 김한별과 이재경(21ㆍCJ오쇼핑), 함정우(26)가 '미국원정길'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사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공동 32위를 앞세워 '대상 1위'로 올라섰고, 최종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 9위로 대상을 지켰다.


보너스 5000만원과 제네시스 자동차, 내년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 등 엄청난 전리품이 쏟아졌다. 김태훈은 "최고의 해를 보낸 것 같다"며 "대상에 집중한 전략이 딱 맞았다"고 환호했다. 유러피언투어 진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동이 쉽지 않아 일단 국내 무대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당장 이번 겨울부터 체력훈련과 쇼트게임 보강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김한별은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쓸어 담았다.

김한별은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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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별과 김성현, 김주형 "루키 돌풍"= 김한별이 다승왕이자 대상 2위다. 2018년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5위로 통과한 뒤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9차례 본선에 진출해 상금랭킹 34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KPGA오픈 연장분패가 아쉬웠지만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기어코 첫 우승을 일궈냈고,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성현은 8월 월요예선을 거친 메이저 우승으로 빅 뉴스를 만들었다. 국가대표 출신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먼저 데뷔해 올해는 스릭슨(2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고, 6월 3차전 우승컵을 수집했다. KPGA오픈 공동 45위 등 불과 2개 대회를 소화한 상황에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올라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순식간에 코리안투어 5년짜리 시드가 생겼다.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의 7월 KPGA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이 또 다른 뉴스다. 18세21일, 이상희(28)의 2011년 NH농협오픈 당시 최연소(19세 6개월10일)를 경신했고, 김경태(34)가 보유한 입회 후 최단 기간(4개월3일)을 109일 단축시켰다. 3개월17일이다.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초청 경기에 전념하면서 월드스타를 꿈꾸고 있다. 이재경(21ㆍCJ오쇼핑)은 평균타수 1위(70.18타)로 존재감을 뿜어냈다.


김성현이 8월 월요예선을 거친 KPGA선수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김성현이 8월 월요예선을 거친 KPGA선수권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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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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