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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자기주식으로 EB 발행해 117억 조달

최종수정 2020.11.25 14:51 기사입력 2020.11.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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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주가에서 10% 할증, 표면·만기 이자율 0%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속화로 여행시장 회복 기대 반영
연구개발자금 및 투자자금 확보와 유통주식 수 확대 목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레드캡투어 가 자기주식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레드캡투어 는 117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사모로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교환사채 인수자는 하이투자증권으로 향후 기관투자가에 양도할 것으로 보인다.

교환사채 기초자산은 레드캡투어 보통주 49만7600주로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90%에 해당한다. 교환가액은 2만3650원으로 이사회 결의 전날을 기준으로 산출한 기준주가에 10% 할증률을 적용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다.


할증 발행과 이자율 0%의 조건은 발행사에 유리한 조건이다. 이자율이 0%인 채권은 말 그대로 금리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으로 교환 후 매도하는 방법으로만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투자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레드캡투어 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장 전문 여행사업과 장기렌터카 사업을 하는 레드캡투어 는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1665억원, 영어빙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때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환사채의 만기는 3년이고, 교환권 행사는 발행 후 1개월이 경과한 때부터 사채 만기 1개월 전인 2023년 10월 27일 사이에 가능하다. 시가 변동에 따라 교환가액을 발행 당시 가격의 90%까지 조정할 수 있다. 조정은 발행 후 3개월 경과 후 3개월마다 가능하다.


교환가액 조정 후 투자자가 교환을 전량 청구했을 때 55만2500주의 자기주식을 받을 수 있다. 레드캡투어 가 보유한 자기주식 전부다.


관계자는 교환사채 발행 목적에 대해 "연구개발 자금과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환사채 발행으로 추후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하는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약 5.8%가량으로 교환가액 조정 시 약 6.4%까지 늘어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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