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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바이든 외교안보팀, 환상 속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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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주의는 칵테일 파티용"
국무부 장관·UN주재 대사 내정자 '동맹 중시' '다자주의' 발언에 반기
법에 따라 전환작업 시작 예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차기 국무부 장관 내정자 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폼페이오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하며 차기 정부 외교안보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는 그들 중 일부를 안다. 그들은 매우 다른 견해가 있고 환상 속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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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우선주의와 '톱다운식' 외교를 강조한 트럼프 정부와 달리 다자주의와 동맹 강화에 방점이 찍힌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 정책을 거침없이 깎아 내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의 외교는 밑으로부터 시작됐고 (상대방을) 달래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이 다른 길을 택했으면 한다. 지금은 2020년이고 2015년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톱다운식' 외교로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차단하고 중동 평화를 가져왔으며 북한의 위험을 감소 시켰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내정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다. 다른 나라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하고 "겸허함과 자신감을 동등하게 놓고 일을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미국이 돌아왔다고 발언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내정자의 이날 발언에 대해서도 거친 언사를 퍼부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자주의는 멋진 칵테일 파티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한 것이지 미국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을 때 다른 국가들과 함께 일하고, 결과를 수반하는 협력과 현실을 반영하는 연대를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블링컨 내정자와 대화한 적은 없으며 연방총무청(GSA)의 결정과 법에 따라 전환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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