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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日 경쟁사 대비 저평가" 주가 연중 최고가

최종수정 2020.11.25 10:33 기사입력 2020.11.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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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5일 삼성전기 가 상승세를 펼쳤다. 일본 경쟁사들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주가는 이날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32% 오른 15만50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5만80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3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에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대부분의 IT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이 진행됐고, 자동차의 수요도 증가했는데 이에 따른 일본 업체들의 주가도 신고가를 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삼성전기의 상대적인 주가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본의 MLCC업체인 무라타(Murata)와 타이요유덴(Taiyo Yuden)은 올 2분기 캐퍼시터(Capacitor) 부문 수주액은 1670억엔, 570억엔을 기록했다. 무라타는 기존 최고액인 2018년 2분기와 동일하고 타이요유덴은 기존 최고액인 2019년 3분기 497억원을 초과한 수준이다. 일본 업체들의 가이던스가 다소 보수적이었음에도 주가는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라타와 타이요유덴은 양호한 MLCC업황을 기반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와 지난 3년여 동안 상관계수가 0.83에 달하는 타이요유덴 역시 기존 최고가인 2018년 7월의 주가 수준을 뛰어넘은 4415엔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삼성전기는 15만500원으로 기존 최고가인 2018년 7월 16만6000원을 하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15만1000원에 장을 마쳤던 삼성전기는 이날 2%대 오른 15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가 일본 업체들처럼 기존 최고가를 20% 이상 상회할 경우 주가는 2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MLCC 업황과 동종업체 주가대비 소외당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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