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분야 민간산업 확대, 나무의사 등 ‘일자리창출 효과’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분야의 민간산업 확대가 관련 분야의 전문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문분야 전문 업체 수는 지난해 말 1만803개에서 올해 9월 현재 1만1651개로 8% 가량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산업계 전반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 산림분야에선 오히려 일자리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산림이 도시생활권과 가까워지면서 일상적 영역 안에 산림이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 되기도 한다.
국민 일상 속 산림분야 전문일자리는 나무병원, 산림복지전문업, 산림기술용역업 및 산림사업, 목재생산업 등이 대표적이다.
나무병원은 생활권 수목의 전문적 진료를 담당하는 곳으로 공동주택, 도시 숲, 산업단지의 증가와 맞물려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특히 나무병원은 청·장년층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산림분야 전문일자리로 꼽힌다.
숲에서 일상의 ‘쉼표’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산림분야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줬다. 가령 산림청이 집계한 바로는 최근 4년간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6년 1만9500명, 2017년 2만2493명, 2018년 2만2345명, 2019년 2만6145명 등으로 증가했다.
또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자의 증가는 산림복지시설의 확충(지난해 786곳→올해 8월 834곳)과 산림복지전문가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 최근 4년간의 연도별 산림복지전문가 규모는 2016년 1만1337명, 2017년 1만2702명, 2018년 1만5675명, 2019년 1만9118명 등을 늘었다.
비록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산림분야 필수 영역으로 꼽히는 산림기술용역업·산림사업에서도 일자리는 늘고 있다. 나무 심기와 가꾸기, 산림재해 예방·복구 등 산림사업이 꾸준히 진행되는 덕분이다.
이밖에 최근에는 ‘목재이용문화’가 확산되면서 전통임업과 연관된 원목생산업·제재업·수입유통업 목재생산업 등 분야에서 고용창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산림청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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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김종근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청은 앞으로도 산림분야별 민간시장을 활성화하고 생명산업·산림복원 등 신규 분야를 발굴해 전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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