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출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대한민국·재외국인들이 보낸 ‘인생 좌우명, 좋은 글귀’를 감성글씨로 한번, 글로 또 한번 녹여 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책을 출간해 장안의 화제다.
석산 진 작가는 지난 8월 섬 생활 3년을 맞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책을 기획했다.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는 좌우명, 좋은 글귀를 세상 밖으로 꺼내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사람들이 진 작가에게 글을 보내면 1차 글씨로 표현하고 2차로 글의 내용을 채워가는 형식을 구성된 캘리 북이다.
대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농부, 주부, 의사, 교수, 패션디자이너, 바리스타, 기자, 사회복지사, 시민운동가, 세일즈맨, 가수, 시인, 개그맨, 포토그래퍼, 웹툰작가, 방송인, DJ, 공무원, 기업인, 마라토너 등 일반인부터 사회 저명 인사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패션계의 거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는 “석산 작가가 써준 인생 좌우명 ‘물같이 바람같이’를 보고 너무 감명을 받아 패션에 접목하고 싶어 동의를 얻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가수 남궁옥분씨는 “평소에 직접 쓴 손 글씨를 지인들에게 액자로 선물했었는데 석산 선생께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어 수차례 통화를 하며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도른비른(Dornbirn)에 거주하는 노희자씨는 “자넌 2017년 사랑의 서각명패달아주기운동을 통해 해외까지 명패를 보내줘, 이번에 감사인사를 할 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서 “팬의 한 사람으로써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글씨가 글이 되고 글이 글씨가 되는 연속성 때문에 4년 동안 12권의 책을 완성할 수가 있었다”며 “원래 글씨를 쓰는 일이 본업인데 거기에 글까지 자연스럽게 녹아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과 보람이다”면서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이 책 한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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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캘리 북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는 온라인 서점 부크크,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도서 11번가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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