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초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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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주관하는 '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인왕산 초소책방’조성 사례가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정부세종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153건의 우수사례를 출품, 종로구는 국무총리상을 수상, 4000만 원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인왕산 초소책방은 1968년 북한군의 청와대 기습시도 사건인 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방호목적을 위해 경찰병력이 주둔했던 철거 예정의 초소 건물을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사례다.

이 일대는 2018년 인왕산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방문하는 시민들이 증가했으나 군사통제구역, 도시자연공원구역 등 다양한 규제법규로 신규 건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종로구는 경찰초소 주변이 산세가 수려하고 전망이 양호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곳을 ‘철거’ 대신 시민을 위해 ‘재생’시키는 방안을 3년간에 걸쳐 추진하게 됐다.


그 결과 지난 11일 인왕산자락길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왕산 초소책방’이 문을 열었다. 기존 경찰초소 건물의 철근 콘크리트 골조를 살려 증축, 리모델링한 초소책방은 지상 1층 194.73㎡, 지상 2층 119.4㎡ 규모로 북카페와 전망대 등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또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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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구청장은 “인왕산 초소책방이 문을 열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생활 속 불편사례를 공무원이 먼저 찾아내고 개선하는 적극행정문화를 공직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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