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주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중간 발표
9곳 조사,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듯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주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전수조사 현황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7월 말 '전문사모운용사 전담검사단'이 공식 출범한지 4개월여 만이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로는 라임ㆍ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같이 대규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만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주 사모운용사 전수 조사 현황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7월20일 출범한 전담검사단은 현재까지 9개 국내 전문사모운용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지금까지 조사 과정에서는 앞서 라임과 옵티머스 같은 추가적인 대규모 펀드 부실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 결과 발표에서는 9개사 조사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중심으로 주요 사례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과정에서는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와 같은 사기성이 짙거나 큰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사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별사마다 펀드 운용상에서 주목할만한 문제점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사모운용사 전수조사는 최근 일련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드러난 문제점인 펀드 투자금이 당초 목적에 맞는 대상에 들어갔는지,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는지, 펀드와 편입자산 간 만기 미스매치(불일치) 등으로 인한 추가 환매연기 가능성 유무 등을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검사 결과에서 위법행위나 펀드 자산 횡령ㆍ배임 등이 드러난 경우 검찰 등의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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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연말 조직 개편때 사모운용사 전담검사단의 정식 직제 편입도 추진한다. 2023년까지 운용사 234개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인 만큼 매년 60건씩의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소 3년 동안 임시조직 형태로 검사단이 운영되는 것은 예산확보와 조직운영 면에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전수조사 조직 상설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전담건사단은 금감원 직원 18명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 12명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임시 조직 형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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