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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애플이 내년부터 전 세계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앱스토어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한다. 앱마켓 수수료로 IT업계로부터 비판받아온 애플과 구글이었으나, 애플의 이번 결정으로 구글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전 세계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앱스토어 중소 개발사지원 프로그램'에서 이처럼 발표했다.

앱스토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수수료를 제외하고 100만달러(약 11억원) 이하 매출을 올리는 중소업체들이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사가 연간 100만달러 수익금을 초과할 경우 남은 기간에는 수수료 30%를 내야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영세업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돕고,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양질의 앱을 만들어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결정으로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앱분석업체인 앱애니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연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앱은 2857개(2017년 기준)에 불과하다. 전체 180만개 앱 중 대다수가 연매출이 100만달러에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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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수수료 인하에 나서면서 구글의 입장이 난감하게 됐다. 구글은 당초 모바일 게임에만 적용하던 앱 내 결제를 웹툰과 웹소설, 디지털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하고 수수료율도 30%를 고수하기로 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입주하는 신규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들은 내년 10월부터 이 정책을 적용받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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