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누적 확진자 12만4250명
스가 총리 "도쿄올림픽 유관중으로 개최할 것"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자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왼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영접하면서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가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내년 7월 개최를 재확인했다. <사진=AP연합>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자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왼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영접하면서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스가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내년 7월 개최를 재확인했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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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하루 2000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만나 내년 7월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한 대회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지 불과 이틀만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과 공항 검역소에서 새롭게 발표된 확진자 수는 도쿄도 493명, 오사카부 273명, 홋카이도 233명, 가나가와현 226명을 포함해 총 2195명(오후 6시 15분 기준)이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2000 명을 웃돈 것은 올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올 2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2만4250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망자는 이날 12명 증가해 1945명이 됐다.


일본의 확진자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전망하는 구글의 예측 사이트는 지난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8일(2주) 동안 일본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900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1차 유행 때처럼 긴급사태로 대응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때인 지난 4월 7일 도쿄와 오사카 등 확진자가 많이 나오던 7개 광역지역에서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전국으로 이를 확대했다가 5월 25일 모두 해제했다.


긴급사태 영향으로 올해 2분기(4~6월)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은 전기와 비교해 7.9% 감소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도도부현을 넘나드는 이동의 자제를 일률적으로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쿄도는 이날 전문가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도내 감염 상황 경보 수준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16일 회담하며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 여름 개최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으며 경기장에 관람객을 입장시키는 계획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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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는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개최하더라도 무관중 대회가 되는 경우 일본 정부의 방역 대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을 것을 우려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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