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본인가 획득…12년 만에 새 증권사 출범

토스증권 내년 초 출범 확정…'2030 주린이'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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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바바리퍼블리카가 만든 '토스증권'이 내년 초 출범을 확정지었다. 12년만에 신규 인가 증권사가 출범하는 셈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 ‘토스준비법인’이 18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예비인가 획득 후 본인가 승인이 약 8개월 만에 마무리 됐다. 이로써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신규 증권사가 등장하게 됐다. 핀테크 1호 증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해 출범한 형태였다.

'토스준비법인'은 이달 중 '토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내년 초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 100%인 자회사로 자본금은 340억원, 직원수는 80명이다.


토스증권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 형태로 영업할 예정이다. 개별 주식거래 중개(브로커리지)를 하지 않고 있는 카카오페이증권과 달리 토스증권은 출범과 동시에 국내 주식 중개를 시작한다. 향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만큼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한다. 가입자 1800만명에 이르는 토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대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 이용자 중 20~30대는 1000만명에 달한다. 주식 초보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내놓는 한편 기존 증권사 보고서와 차별화된 투자 정보, 핀테크 기업 특유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속도를 경쟁력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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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투자 입문자의 시각에서 MTS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고, 메뉴의 구성이나 명칭, 투자 정보의 탐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며 "기존 증권사의 MTS가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토스증권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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