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점프 준비"…앱코, 다음 달 코스닥 입성
매출은 성장세 이어가…연평균성장률 33.5% 기록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저희는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이밍기어 전문업체 '앱코'는 18일 낮 서울 영등포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광근 앱코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반드시 지속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01년 설립된 앱코는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기어를 주축으로 소형가전, 음향가전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게이밍기어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47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663억원, 지난해 843억원을 기록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33.5%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6%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최근에는 PC 게임들의 고사양화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기조에 따라 게이밍기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 대표는 "게이머들이 코로나19 때문에 PC방에 가지 못하면서 집에 게이밍기어를 설치하기 시작했다"며 "기존에는 PC방이 주요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가정으로 확대되면서 매출 볼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플랫폼에서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한 마우스의 경우 지난달 기준 PC마우스 카테고리에서 1위와 7위에 올랐다. 영국과 인도 아마존에서의 제품 판매도 임박했고,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티몰 입점도 확정됐다.
앱코는 게이밍기어 외에도 소형가전, 음향기기 사업을 통해 매출 다각화를 이뤄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소형가전 68억원, 음향기기 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가전 부문은 이른바 '뉴라이프 가전'이라고 정의했다. 오 대표는 "세계적으로 뉴라이프 가전 시장이 커지고 있다. 샤오미가 처음에는 외면당했으나 지금은 엄청 커진 것처럼 이쪽을 기회의 시장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며 "무선욕실청소기 시장은 기존에 존재감이 없었으나 '오엘라'의 무선욕실청소기 '네오스핀'은 지금은 한 달에 2만대씩 팔린다. 시장을 개척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인 '패드뱅크'는 자료 자동 동기화 소프트웨어 특허를 통해 타제품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앱코는 2025년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예상 시장 규모를 약 3000억~50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드뱅크는 1~5차 시범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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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친 뒤, 오는 23~24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50만7000주로 총 상장예정주식 수는 969만4308주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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