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일만에 300명대 3차 유행 공포 확산
모임·직장 등 일상 감염 잇따라
해외유입 68명, 7월 말 이후 최다
일각 "2단계 상향으로 선제조치 필요"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29일(323명) 이후 81일만이다.
19일 0시부터 서울·경기도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일상적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확산세는 2~3월 대구·경북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 2차 유행에 이어 3차 유행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245명으로 전날(202명)보다 43명 증가해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통상 주말에는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감소했다가 주중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데 지난 주말부터 20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68명으로 7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에서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국가 입국자의 확진도 늘어난 결과다.
최근 감염 양상은 요양시설 등 특정 시설이나 집단에서 발생했던 과거와 달리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8월 유행 때는 수도권 교회·집회 등 특정 집단이 고리가 돼 감염이 확산됐지만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일상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확진자가 증가한 이달 8~14일에는 신규 확진자 1054명 중 40대 이하가 절반(52.2%)을 차지했다.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면서 확산세에 불이 붙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수도권 권리두기 1.5단계가 시작되지만 일각에서는 2단계 상향으로 선제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단계는 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이 지속되거나 전국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할 경우 적용되는데 현 추세라면 이르면 1~2주 내 격상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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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우리 사회 모두의 예방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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