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님 멘토는 20대 신입사원"… 교보생명 리버스 멘토링 도입
교보생명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허금주 전무(가운데)와 김승섭(오른쪽), 차경민 사원이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안무를 연습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90년대생 신입사원이 임원의 멘토가 된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역멘토링(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젊은 직원이 멘토가 돼 경영진을 코칭하는 역발상 소통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GE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해 기업 문화를 젊고 활력 있게 개선하고 있다.
교보생명 임원 7명과 직원 14명은 지난 9월부터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 월 3회 이상 주제별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는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하기, SNS 체험하기, MZ세대 이해하기 등으로, 실습과 체험 위주의 활동을 실시한다.
멘토인 신입사원이 임원에게 태블릿PC 사용법이나 배달·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알려주고,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SNS를 체험하기도 한다. 성수동, 문래동 등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거나 실내 스포츠, 셀프 사진관 체험 등을 즐기며 최신 시장 트렌드와 2030세대 관심사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임원들은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접하며 디지털 리더십을 키울 수 있고, 직원도 어렵게만 느껴졌던 임원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평소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 조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알고,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수평적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영진과 젊은 직원 간의 색다른 소통을 통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과 세대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