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상우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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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설가 박상우(62)가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운명게임(전 2권ㆍ해냄)'을 출간했다.


박상우는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독특한 장르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해냄 측은 '운명게임'에 대해 "본격소설, SF, 판타지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장르물로 '인간', '영혼', '자유의지' 등의 철학적 주제를 우주적 상상력을 통해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펼쳐낸다"고 설명했다.


'운명게임'에서는 주인공 이보리가 등장하는 영역, 이보리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는 작가 '나'의 영역이 번갈아 제시된다.

'나'는 이보리의 창조자인 자신이 이보리의 상위자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보리는 교신 명상으로 '나'에게 접속하고 '나'가 자신의 상위자아라는 '나'의 사고를 부정한다. 소설은 '나'의 의도와 다르게 쓰여지고 '나'는 자신의 소설이 자기가 아닌 상위자아의 의도에 따라 쓰여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명상으로 상위자아와 접속을 시도한다.

[사진= 해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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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서로 다른 층위의 영역에 존재하는 자아들이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소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이로써 인간이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것인지, 주어진 운명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등등 철학적 문제를 담아낸다.


박상우는 '작가의 말'에서 "세상 사람들이 '나'의 근원에 대해, 인간과 인생의 근원에 대해, 그리고 지구와 우주의 근원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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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는 198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돼 등단했다. 1999년 중편소설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동리문학상(2009), 이병주 국제문학상(2019)도 수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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