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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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 등이 나오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해결해줄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들어 Fed위원들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언을 하고 있어서다. 한편 내년도 글로벌 증시는 상반기 강세장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낙폭 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소비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의 정책 기대를 높이는 발언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장 초반 "코로나19 확산이 생산과 소비 활동 위축으로 이어지며 우려를 높이고 있어 Fed는 추가 채권 매입의 필요성을 저울질 할 것" 이라고 주장해 Fed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장중에 "코로나19 급증으로 여전히 갈 길이 멀고,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및 통화 정책 모두의 지원이 계속 필요하며 금리인상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아마존과 테슬라 등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군의 등락이 뚜렷한 종목 장세를 보인 점도 특징이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도 방향성을 주지 못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 부양책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그렇지만 전일에 이어 오늘도 연준위원들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언을 한 점은 긍정적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Fed가 국채 매입 규모를 8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을 하고 있다.


결국 시장은 이번에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이 부각되고 있으나 Fed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어 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내년도 글로벌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이익 복원을 기대한다. 실적장세 구간에서 Fed의 제로금리 유지와 대규모 재정 부양책 효과가 확인될 전망이다. 연말 변동성 장세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강세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경기 복원은 제한된 상단과 심화된 차별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순환적 회복이 진행된 뒤 누적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가격 부담이 심화된 구간에서 미국 금리 상승과 신용 리스크가 동반될 여지가 있다. 예단할 수 없지만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낙폭 큰 조정이 연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K자형 이익 복원 차별화가 전개되고 있다. 2020년 견고한 펀더멘탈이 돋보인 미국, 중국, 한국, 대만 상대 우위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높은 제조업, 테크 비중과 선진, 신흥 내 차별적 이익 모멘텀을 확보한 점이다. 금년 부진했던 독일, 아세안, 브라질에는 반등 모멘텀이 존재해 트레이딩(Trading) 관점의 접근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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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민감주 및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는 이익 추정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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