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수요증가에 최대실적 기대

삼성전기, 이유있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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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1,010,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1.37% 거래량 1,329,154 전일가 1,024,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증가로 내년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3%(3500원) 오른 15만4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15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의 전날 종가는 2018년 9월7일(15만65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최근 코스피 상승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가의 자금이 유입되며 이달에만 15.4%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12.2%)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기의 주식을 120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 역시 373억원 순매수했다.


MLCC 사업이 5G 스마트폰과 전장용 수요를 토대로 호전 사이클에 진입한데다 내년에는 최대 실적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 시장이 개선되고 전장용 수요가 회복되면서 MLCC는 소형, 고용량, 상위업체 위주의 호황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증가한 3025억원으로 최근 호황을 증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스마트폰의 비중 확대로 대당 MLCC 탑재량이 증가해 스마트폰의 증가 폭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이 기대될 뿐 아니라 올해 부진했던 자동차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장화와 전기차 출하 확대로 MLCC 탑재량 역시 증가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도 2018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대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5% 성장한 1조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4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MLCC에 비해서 사업 비중이 크지 않지만 반도체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기 입장에서는 호재로 평가된다. 최근 세계 10대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을 주로 생산하는 대만 유니마이크론의 공장 화재로 공급차질이 발생했는데, 이 일이 AP용 FC-CSP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삼성전기에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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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풀가동 상태라 물량을 늘리기는 어렵지만 공급부족이 가격 상승을 유발해 내년 초부터는 가격 상승의 긍정적인 효과가 삼성전기 및 주요 반도체패키지 기판 업체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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