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전남도의원, 위기 청소년 “치유 전문시설 부족” 지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이광일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여수1)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위기관리와 치유를 위한 전문시설 설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16일 이광일 의원이 제출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센터 자료에 의하면 중고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자살 시도율이 지난 2006년 이후 감소하다 2016년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섰고, 국내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이 성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시도율의 경우 중3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를 보면,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중고생이 39.9%에 달했다. 국민건강통계의 만 19세 이상 스트레스 인지율과 비교해 보면 성인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0% 후반인 반면 이처럼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5%~46%에 달해 성인에 비해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 2006년 46.5%로 정점을 찍고 2015년 35.4%까지 내려갔으나 지난 2016년(37.5%)부터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수치는 지난 2018년 40.4%보다는 0.5%p 낮으나 지난 2014년 37.0%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스트레스 인지율과 마찬가지로 우울감 경험률도 학년이 높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중고생 비율이 지난 2016년부터 증가했다”며 “지난해는 하락했지만 중3 학생들의 자살 시도율은 지난 2015년 2.5%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2.6%, 3.1%, 3.8%, 3.9%로 모든 학년을 통틀어 유일하게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리적 스트레스나 우울감, 자살충동 등을 겪는 위기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위기학생 관리와 치유를 위한 전문시설이 절실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전문시설 설치를 제안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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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순천의 마음키움통합지원센터와 같은 통합지원센터가 권역별로 확산 설치돼 한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전남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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