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만4540대...전년比 16.8%↑
스포티지 '끌고' K5·셀토스 '밀고'

2018년 출시한 중국 전략형 모델 스포티지(사진=기아차)

2018년 출시한 중국 전략형 모델 스포티지(사진=기아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털고 6개월 연속 지난해 월간 판매량을 웃도는 성적을 올렸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아차의 현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판매실적은 2만45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었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수렁에 빠진 판매량이 지난 5월(2만3500여대)을 기점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반년 째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즈파오(스포티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판매는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더불어 옌청1공장을 장기 임대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상승세의 배경엔 지난해의 기저효과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즈파오의 꾸준한 인기에 더해 올해 내놓은 K5, 셀토스 등 신차가 힘을 보태면서 반등에 성공한 분위기다.


베이징현대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둥펑위에다기아의 선전은 의미가 깊다. 지난달 베이징현대는 전년 동기 대비 31.2% 빠진 4만2096대를 파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자동차 수요가 8.2% 증가한 점에 비춰볼 때 베이징현대가 유독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는 모습이다. 그나마 둥펑위에다기아의 상승세 덕에 현대기아차의 전체 판매 감소율은 18.9%로 조금씩 감소폭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AD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팰리세이드, 신형 카니발 등을 전시하는 등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 중국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형 쏘나타와 K5, 아반떼 등 신차 출시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딜러 판매 건전성 개선으로 판매 모멘텀이 지속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