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펀드, 해외투자 늘고 채권형 비중 UP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새 보고서 통해 분석
수익률은 주식형 > 채권형, 해외 > 국내
"글로벌 자산 배분 필요"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변액보험펀드에서 해외투자 자산 규모가 2016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채권형 비중도 10년 간 4배 이상 늘어났다.
미레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이 같은 분석이 담긴 투자와연금리포트 48호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분석 및 시사점'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2020년)간 변액보험펀드 자산구성의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해외투자 증가세가 2016년 이후 가속화됐다. 변액보험펀드 중 해외투자 자산 규모는 2010년 3조300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2016년 6조5000억원, 2020년(9월말 기준) 12조800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다만 비중은 12.1%로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비중이 늘어난 부문은 채권형이었다. 금리하락 추세로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2010년 7.2%에 불과했던 채권형 비중은 2020년 29.2%까지 증가했다.
이어 5년 이상 운용된 변액보험펀드 779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채권형보다 주식형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3년 수익률은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국내주식 순이나 5년 수익률은 해외주식, 국내주식, 해외채권, 국내채권 순서였다. 특히 해외주식의 투자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 유형별 5년 수익률은 해외주식 56.3%로 국내주식(23.0%), 해외채권(18.7%), 국내채권(11.9%) 등을 앞질렀다.
한편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국내에 비해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고 편차도 더 큰 편이었다. 특히 해외채권펀드의 수익률이 펀드에 따라 편차가 컸다. 때문에 글로벌 자산배분을 늘리고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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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연금리포트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나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금리가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에서 채권형 자산의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채권형은 향후 성장여력이 한정되고, 장기수익률 분포 상 해외주식의 성과가 높은 편이므로 해외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자산배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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