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진·조업중단으로 인한 中企 일시휴직자 36만명
중소기업 일시 휴직자 71만명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으로 인한 중소기업 일시 휴직자가 3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전체 일시 휴직자의 절반에 해당한다.
9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으로 인한 일시 휴직자는 3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만4000명이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 일시 휴직자 71만2000명의 50.1%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6월 29만3000명, 7월 29만 명, 8월 19만8000명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중 종사자 1~4인 소규모 사업체의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 휴직자는 15만4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2만2000명 늘었다. 종업원 5∼299인 업체의 일시 휴직자는 20만2000명은 전년 대비 19만2000명 증가한 것이다. 9월 300인 이상 대기업의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 휴직자는 8000명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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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중소기업 일시 휴직자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숙박·음식업과 판매 서비스업 등 대면 업종이 많은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아 직원들이 일시 휴직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에서는 언제든지 일시 휴직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폐업 등의 상황으로 악화된다면 일시 휴직자가 실업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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