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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군제 특수 잡자" K뷰티·식품 한정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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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애경 등 기획세트 할인행사 준비
CJ제일제당 비비고·HMR 주력...국내 기업들 매출잡기 총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최신혜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축제 광군제(11일)를 겨냥한 국내 뷰티ㆍ식품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K뷰티 "한국의 멋, 中에 선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광군제를 맞아 티몰의 브랜드 직영몰에 각종 기획세트를 선보이고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LG생활건강 은 후, 숨, 오휘, 빌리프, 수려한 등 총 8개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광군제 행사에 참여한다. 각 브랜드별 광군제 특별 기획 세트를 비롯해 인기 왕홍(인플루언서)을 내세운 라이브방송을 통해 매출 잡기에 나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티몰 메인 페이지에 대표 제품인 '후 비첩 자생 에센스'의 조형물과 서울 도심과 고궁이 어우러진 브랜드 영상을 게재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은 광군절을 겨냥한 '더 시크릿 오브 에이지리스 뷰티' 테마에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주요 제품을 연계했다. 특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샤홍수, 도우인, 웨이보를 중심으로 셀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자음생에센스를 중심으로 한 럭셔리 세트 4종,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2종 등 한정 세트를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와중 온라인 채널에서의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80% 성장한 흐름을 타고 중국 매출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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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에이지 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 루나 롱 래스팅 팁 컨실러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광군제 전용 기획세트와 콜라보레이션 기획세트 1종씩을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도 연작과 비디비치를 통해 광군제 행사에 참여한다. 비디비치는 올해 광군제 행사를 위해 티몰, 징동닷컴 등 중국 내 인기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특화된 한정판 기획세트를 준비했다.


◆K푸드, 사상 최대 매출 경신 기대= 식품업계 역시 코로나19 여파 이후 급성장한 가정간편식(HMR)과 '맛'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라면들을 선보이며 광군제 마케팅에 나섰다.


CJ제일제당 은 징동닷컴, 티몰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국물요리, 햇반컵반 죽 등의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매출 2배 이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도 비비고왕교자와 기타 HMR 등을 주력 판매 제품으로 삼아 전년 대비 4배 성장한 매출액 2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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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군제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농심 은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베스트셀러를 담은 광군제 세트 제품을 판매한다. 중국 인기배우 장신성을 모델로 기용했다. 농심 측은 중국에서 농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판매 지역 및 유통 채널 확대에 따른 비용 투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만큼 올해 광군제를 통해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닭볶음면'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삼양식품의 불닭브랜드는 지난해 광군제에서 국내 식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거뒀고 단일 품목으로 농심 신라면을 앞질렀다. 불닭브랜드를 선두로 짜짜로니, 김치라면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광군제 하루 동안 4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광군제를 앞두고 '불닭볶음면 광군제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또 지난 6월 홍보모델 계약을 맺은 중국 인기 연예인 곽기린을 통해 이벤트를 전개하며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과자선물세트(파이, 감자스낵)를 제작ㆍ판매하고 할인 프로모션, 할인 쿠폰 증정 등의 활동에 나선다. 오리온은 최근까지 중국에서 스테디셀러 초코파이, 감자스낵 외에도 파이라인 익스텐션, 견과바, 김스낵 등 신제품 위주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알려진 광군제의 지난해 하루 동안 총 거래액은 44조원을 넘어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광군제는 예년에 비해 행사 기간을 늘리고 행사 규모도 확대된 만큼 국내 기업들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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