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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문화재 야행과 함께 추억 만드는 10월 마지막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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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남(小江南) 순천(順天)’을 주제로 순천문화재 야행(夜行) 개최

순천 문화재 야행과 함께 추억 만드는 10월 마지막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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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순천에서 깊어가는 가을 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 ‘2020 순천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린다.


순천 문화재야행은 지난 2016년 부터 시작해 5년간 이어온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역 내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야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한 끝에 30일·31일 이틀간 18시께 부터 22시께 까지 ‘소강남(小江南) 순천(順天)’을 주제로 향동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직접 문화의 거리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


‘소강남’은 순천의 옛 명칭 가운데 하나로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풍부한 물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중국의 강남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이름만큼이나 행사가 치러지는 향동 일원에는 순천의 천년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통문화유산과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순천부읍성, 순천향교, 옥천서원, 임청대, 팔마비, 기독교역사박물관 등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10월의 마지막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밤에 즐길 수 있는 여덟 가지의 주제를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8야(夜)로 펼쳐, 그 중 코로나19로 야식(夜食)과 야숙(夜宿)을 제외한 6야(夜)를 선보인다.


▲야경(夜景)은 밤에 관람하는 문화재 해설프로그램으로 경관조명이 펼쳐진 14개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야로(夜路)는 밤에 걷는 문화의 거리로 포토존 등 인상적인 구경거리가 거리 곳곳에 펼쳐진다.


▲야사(夜史)는 밤에 듣는 문화재 이야기로 순천향교에서 서경덕 교수의 역사 토크쇼가 진행되고, ▲야화(夜畵)를 통해 선암사·순천만 등 순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영상전시를 감상할 수 있고, ▲야설(夜說)은 문화재 감성공연으로 우리지역 예능인들의 흥겨운 공연이 문화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야시(夜市)를 통해 우리지역 공방들이 참여해 직접 만든 지역 공예품을 판매한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순천문화재야행’에서는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진행하는 순천문화재 투어를 비롯해 만화로 보는 순천문화재 투어, 온라인 체험키트, 순천향교 석전대제, 공연 및 온라인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는 감염병 차단을 위해 행사장에 6개의 거점 방역안내소를 설치·운영하고, 전문 방역업체의 소독 하에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구간도 수시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여도 온라인이나 현장접수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조상들이 남긴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재의 가치를 음미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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