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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코로나 핼러윈은 처음이지?" … 서울시 '모임금지' 경고

최종수정 2020.10.28 09:18 기사입력 2020.10.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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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코로나 핼러윈은 처음이지?" … 서울시 '모임금지' 경고

"어서 와, 코로나 핼러윈은 처음이지?" … 서울시 '모임금지' 경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를 경고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28일 서울시가 공개한 포스터 4종에는 핼러윈 데이를 상징하는 호박 장식물, 유령 영정사진 등과 함께 '어서와. 코로나 핼러윈은 처음이지', '나는 네가 10월 31일에 할 일을 알고 있다', '올해는 잘못하면 진짜 무서운 축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핼러윈 데이 즐기려다 진짜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파티가 시작되는 순간, 진짜 공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올해 핼러윈 데이는 귀신도 모르게 조용하게!' 등 재치 있는 메시지는 모두 "올해만큼은 핼러윈 데이 축제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서울시의 간절한 요청이자 경고이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과 8·15 광화문 집회발 2차 대유행을 통해 확진자 급증을 경험한 터라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가 또 한번의 확산이 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말로 경고하는 것보다 포스터 등 시각적으로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전달효과가 높다"며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돼선 절대 안되는 만큼 시민들이 스스로 위험성을 깨닫고 조심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공포 유발' 포스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마스크를 쓴 시민과 인공호흡기를 쓴 환자의 모습을 담은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포스터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가 이태원 클럽 사태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고 방역조치와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는 경찰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이태원과 홍대, 강남 등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출입자 명부 작성이나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한 차례라도 방역 수칙을 위반하다 적발되면 곧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 또는 고발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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