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민연금이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7일 열린 제16차 회의에서 LG화학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 공감하지만,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들은 대부분 물적분할 안건에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국민연금 또한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LG화학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9일 현재 LG화학 지분을 10.28% 보유한 2대 주주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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