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르포]홍대 T팩토리 가보니…아이폰·갤럭시 꺼내면 스펙 비교

최종수정 2020.10.27 18:01 기사입력 2020.10.27 18:01

댓글쓰기

1년 반 동안 준비한 SKT의 첫 멀티플렉스 'T팩토리'
스마트폰·VR·클라우드게임 등 한 곳에서 체험 가능
애플 매장도 샵인샵으로 입점…엑스박스 게임도

T팩토리 1층 베스트셀러 존에서는 원하는 기기를 3대까지 동시에 비교해볼 수 있다.

T팩토리 1층 베스트셀러 존에서는 원하는 기기를 3대까지 동시에 비교해볼 수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T팩토리 한켠에 마련된 '베스트셀러 존'에서 아이폰SE와 갤럭시S20 FE, LG Q92를 꺼내 들었더니 대형 모니터에 스펙 비교 표가 떴다. 가격과 카메라, 배터리 사양부터 같은 공간과 사물을 찍은 사진까지 모니터에서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내 또래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부터 구매 후 이용 패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까지 표로 나타났다. QR코드를 찍었더니 온라인 공식몰에서 판매중인 제품 페이지가 떴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머큐어앰배서더 홍대 1층에 자리잡은 T팩토리를 찾았다. T팩토리는 SK텔레콤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멀티플렉스다. SK텔레콤은 1년 6개월에 걸쳐 기존 매장에서 탈피한 체험 중심의 새로운 매장을 기획했다. 서비스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 기존 매장과 달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게임이나 스마트폰, IoT 기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T팩토리 외관

T팩토리 외관


T팩토리 1층

T팩토리 1층


[르포]홍대 T팩토리 가보니…아이폰·갤럭시 꺼내면 스펙 비교


T팩토리 밖이나 입구에서는 내부를 들여다보기 어렵다. 수시로 바뀌는 T팩토리를 자주 찾게끔,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한 전략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크루들이 키오스크에 휴대폰 번호와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도록 안내해준다. 문자메시지로 '마이태그'라는 링크가 전송된다. 매장 곳곳에 QR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돼있다. 태블릿이나 카메라에 자신의 QR코드를 비추면 마이태그 타임라인에서 들렀던 부스나 눈여겨 본 기기들을 추려서 보여준다. 마이태그는 과도한 안내를 부담스러워하는 MZ세대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 살펴보게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T팩토리는 가운데로 시선이 모이도록 원형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높은 천장과 원형 디자인은 '개방형 혁신'이라는 의미를 반영했다. SK텔레콤 본사 T타워를 디자인한 홍콩의 라드(RAD)가 매장 구조와 디자인을 맡았다. 1층 중앙 '플렉스 스테이지'에는 클라우드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거대한 모니터와 대형 조이패드가 자리하고 있다. 이 스테이지는 매월 다른 서비스로 채워질 예정이다. 스테이지 주변에는 SK텔레콤의 AI 서비스 '누구'를 탑재한 IoT 기기와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 게임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T팩토리 2층 애플존

T팩토리 2층 애플존


2층 엑스박스 게임패스 체험존

2층 엑스박스 게임패스 체험존


T1 굿즈 전시 공간

T1 굿즈 전시 공간



T팩토리는 정형화된 이통사 매장에서 탈피해 MZ세대들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그에 맞게 바꿔나가는 유연함을 불어넣은 공간이다. 10대들에게 데이터를 무료로 충전해주는 '데이터 존'. 가상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점프 VR존, 엑스박스 게임 체험 공간부터 증강현실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AR 미러 등 놀거리들이 다양하다. 박정호 사장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달라. 콘서트도 열어보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실험을 해보라"고 지시했다.

플래그십부터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인기 제품을 한 곳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 존'도 마련돼있다. 베스트셀러존 1에는 갤럭시노트20나 LG 윙 등 최신 플래그십 8대가, 갤럭시S20 FE, 갤럭시A퀀텀, 아이폰SE 등 중저가 스마트폰 8대가 두번째 베스트셀러 존에 비치돼있다. 무인 키오스크에서는 원하는 스마트폰이나 액세서리를 고른 후 결제하면 스마트폰 자판기에서 바로 새 기기를 받아볼 수 있다. 현재는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2층에는 샵인샵으로 애플 매장이 입점해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 아이패드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 프로게임단 T1굿즈나 레트로부터 신진 디자이너들의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판매하는 액세서리 존도 입점해있다.


SK텔레콤은 T팩토리를 '오픈 이노베이션' 콘셉트에 맞게 제조사 등 여러 파트너사들의 기기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권해성 SK텔레콤 AI/DT 추진그룹 디지털마케팅팀 리더는 "T팩토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체험, 경험이 가능하도록 곳곳에 QR코드를 비치했다"며 "31일에는 아이폰 12 출시 행사를, 11월에는 엑스박스 게임 출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