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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중국 5중전회서 성장 목표 제시 안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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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기관 2021∼2025년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5∼6% 전망
양회때도 공개 안해…숫자 대신 방향성 등 밑그림만 공개할 가능성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26일 개막한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14차 5개년 계획(14ㆍ5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경제 성장 목표를 제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앙위원들이 14ㆍ5계획과 2035년 계획에서 "숫자로 목표를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중국의 싱크탱크와 글로벌 금융기관은 대체로 14ㆍ5계획 기간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5∼6%로 평가하고 있다.


주바오량 중국 국가정보센터 주임은 2021∼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5%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중국 재정과학연구원은 같은 기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은 잠재성장률을 6%, 연간 경제성장률을 5.5% 수준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밖에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2021∼202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수준으로 설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예측과 달리 중국 지도부가 목표를 명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중국은 고성장기에 접어든 국가일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숫자보다는 방향성만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이후 올해 경제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쉬훙차이 중국정책과학연구회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14차 5개년 계획을 짜는 이번 회의는 최적의 시기에 열린다. 중국과 세계가 큰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쉬 부주임은 "쌍순환 전략은 외부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거대한 국내 시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겨냥한다. 하지만 이는 중국이 해외 시장을 포기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대외 개방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경제운영협회의 톈윈은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 봉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핵심 기술에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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